"만취 운전 박순애 후보 부적합"
올해 퇴직을 앞두고 정부 포상을 신청한 교원 중 20여 년 전 음주운전 전력을 이유로 포상에서 탈락한 이들이 11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일각에서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만취운전’이 20여 년 전 일이라며 방어해 왔지만, 교육계에 적용되는 법적·도덕적 잣대가 엄격한 현실을 고려하면 장관직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퇴직교원 정부 포상 신청자 가운데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탈락한 이들은 2월에 136명, 8월에 240명 등 모두 376명이었다. 이 중 박순애 후보자보다 더 오래된 2001년 이전 음주운전 전력으로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은 2월 45명, 8월 74명 등 119명에 달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