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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2월 27일
In 피해사연
82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유튜버 ‘지기’가 음주운전 논란으로 유튜브 채널 ‘지기TV’를 닫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7일 오후 지기는 유튜브 채널 ‘지기TV’ 커뮤니티에 “먼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앞으로 유튜브의 모든 활동은 중단 하도록 하겠다”고 전밝혔다. 그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 다시금 설명한 뒤 최근 제기된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기는 “저는 살면서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누구를 괴롭히면서 협박이나 돈뺏고 이런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주시고, 그동안 지기TV를 사랑해주신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지기티비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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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2월 18일
In 피해사연
음주 운전 사고를 가중 처벌하는 일명 '윤창호법' 시행됐지만, 음주 운전자들이 받는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이다. 1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는 윤창호 법 이후 발생한 한 음주 운전 사고를 다뤘다. 이 사고로 한 가정은 완전히 망가졌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영구적인 하반신 마비로 살아야 한다. 음주 운전 사망 사고의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지만 가해자가 받은 처벌은 고작 6년 6개월 징역형에 그쳤다. 당시 가해자는 음주 운전 사고 후 차를 멈추지 않고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 그렇게 1km 넘게 주행하다 가해자는 약 15분 후 비틀대며 사고 현장으로 돌아왔고, 그제야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3%,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상태였다. 가해자는 음주·졸음운전을 했고, 사고 당시 가해자 차량의 속도는 189km/h였다. 1심에서 뺑소니 혐의까지 인정됐지만, 가해자의 처벌은 고작 7년 형이다. 가해자는 사고 후 도망갈 의도가 없고, 차가 고장 났다는 이유를 들며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법원은 '뺑소니 혐의를 확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6개월이 감형돼 6년 6개월 형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평생 돌봐야 하는 피해자 아들은 "수술 대기하면서 아버지 찾아뵀을 때 아버지가 '엄마는 어디 있냐고,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시는데 저희가 차마 그때는 말씀을 못 드렸다"며 "어머니 장례 치르고 마지막 날에 저희가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아들은 경찰은 단순 '음주 운전 사고'로 치부했다고 토로했다. 가해자의 진술만 듣고 종결될 뻔한 수사였다는 것. 아들이 음주 운전 사고에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고 경찰 측에 요구했지만,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일주일 넘게 답변을 미뤘다고. 경찰의 답변을 기다리던 아들은 결국 폐차장에서 사고 차량을 뒤져 직접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했다. 아들이 경찰에 사고현장 CCTV 영상을 몇 번이나 요청하고 나서야, 경찰 측은 아들에게 뺑소니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든 건 뺑소니 혐의를 벗고 싶어서 계속 말을 바꾸며 사고 현장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가해자였다. 아들은 "사람 된 도리가 있으면 일단 사과를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해자는 첫 조사부터 변호사를 대동해서 왔고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며 사과보다 본인 변명에 급급했던 가해자의 태도에 분노했다. 심지어 가해자 부모들은 피해자의 아픔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아들은 "가해자 부모가 오히려 저한테 '자기 아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며 "(가해자 부모가) '왜 뺑소니가 아닌데 뺑소니라고 말하고 다니느냐'며 오히려 저한테 따졌다"고 전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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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2월 17일
In 피해사연
[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 후 택시 차량을 뺏어 몰던 중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특수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 폭행)·절도·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A씨(51)를 검거했다. A씨는 만취 상태로 아무 이유 없이 자신이 타고 있던 택시를 운전하던 기사 B씨(41)를 폭행하고, 택시 차량을 뺏어 운전해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5분께 서울 중구 시청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해 남산 1호 터널을 지나던 중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B씨가 택시에서 내려 112신고를 하자, A씨는 그의 택시를 뺏어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차를 몰고 가던 A씨는 오후 9시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택시 차량 범퍼 등이 파손됐다. 당시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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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2월 17일
In 피해사연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낸 무면허 음주운전 가해자가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던 것도 모자라 과거 ‘생일 이벤트 가장 집단 폭행 사건’의 주동자였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셋째주 방영된 ‘SBS 맨 인 블랙박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한 무면허 음주운전 가해자는 한 집안의 가장이 타고 있던 차량을 들이 받았다. 야간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피해자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30여미터 밀려나간 뒤 가로수를 들이받았고 전복됐다. 이윽고 병원에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심정지된 상태였다. 이후 알고보니 가해자는 이미 범죄 이력이 있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의 아내는 “가해자의 범죄 이력을 보고 경악했다”며 “사고 경위나 가해자에 대해 듣고 너무 황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가해자 A씨는 여러차례 신호 위반 전력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후에도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해왔다. 이번에 적발된 것이 무려 여섯 번째 무면허 운전이었고 또 다른 범죄행위로 받은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난 2020년 세간에 주목을 받았던 ‘생일 이벤트 가장 집단 폭행 사건’의 주범이 A씨였던 것이다. 당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7월15일 친구들과 함께 한 피해자를 인적이 드문 뚝방 길로 데려가 양팔로 발목을 의자에 묶은 다음 주위에 휘발유를 뿌린 뒤 폭죽을 터뜨려 피해자에 전신 40%화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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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2월 11일
In 피해사연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무면허 상태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30대가 시민의 도움을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A씨가 음주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측정됐고 운전면허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천 서구와 인접한 경기도 김포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신고자는 자신의 차로 김포에서 인천까지 음주의심 차량을 추격하며 경찰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달해 검거를 도왔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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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2월 06일
In 피해사연
잘못된 음주 습관 긴급 점검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가정불화와 사회문제로 이어지기 쉽다. 최근 음주량이나 횟수가 늘고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했다면 음주 습관을 점검해 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단계에 들어서면 술을 끊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완전히 금주하는 게 어렵다.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내과) 원장의 도움말로 술에 점점 의존해가는 조짐과 이로 인해 악화하는 건강 문제를 짚어본다. 1 음주 횟수·양이 늘었다 식사와 함께 반주하는 건 경계해야 할 음주 습관의 하나다. 적은 양이어도 습관적으로 자주 술을 마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는 조건반사로 술을 찾게 된다. 술은 뇌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하는 의존성 유발 물질이다. 어떤 행위를 통해 쾌감을 경험하면 뇌는 이를 기억하고 그 행위를 반복하게 한다. 습관적인 음주는 내성을 만들어 주량을 늘게 한다. 특히 집에서 편안한 분위기에 마시면 술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진다. 음주량을 가늠할 수 없고 스스로 자제가 어려워 과음·폭음하기 쉽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주의 횟수·양이 증가하기 쉽다. 2 기억이 자주 끊긴다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은 과음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증상이다. 알코올은 혈관을 통해 흡수된 후 뇌세포로 침투해 일시적으로 뇌 기능을 마비시킨다. 이 과정에서 기억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인 해마를 공격한다. 알코올은 뇌에 정보가 입력되는 과정 자체를 방해하기 때문에 기억 자체가 아예 기록·저장되지 않는다. 블랙아웃이 반복되면 일시적으로 그쳤던 뇌 신경 세포 손상이 영구적으로 이어진다. 블랙아웃이 6개월에 2회 이상 나타났다면 이미 뇌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 3 기분파가 되고 난폭해진다 술을 마시면 기분파가 되거나 우는 등 감정적이 되는 이유는 뭘까. 알코올이 대뇌 피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뇌 피질은 이성·의식을 담당하는 신피질과 감정·본능을 담당하는 구피질로 나뉜다. 평소에는 신피질이 구피질을 제어해 감정적인 말과 행동을 자제하게 한다. 하지만 알코올은 신피질의 구피질 제어력을 약하게 해 감정·본능이 자유롭게 행동하게끔 한다. 술을 마시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건 뇌 손상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신피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뇌 앞부분의 전두엽은 감정·충동을 조절하는 기관인데 알코올에 쉽게 손상된다. 4 안 취했다며 운전대를 잡는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음주 후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큰 예가 음주 운전이다. 뇌는 알코올을 소량 마셨을 땐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과대평가하지만 다량 마셨을 땐 오히려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본인의 음주가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은데도 정작 스스로는 괜찮다고 여기는 상황이 발생한다. 알코올의 심리적 이완 효과 때문이다. 음주 운전을 하고도 단속에 적발되지 않거나 사고가 나지 않은 경험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알코올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부정이다. 술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폐해, 주변인의 상처·피해를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5 해장술을 찾는다 농담으로라도 해장술을 찾고 있다면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단계로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해장술은 아직 알코올 해독이 일어나지 않은 뇌의 중추신경을 또다시 알코올로 마비시켜 숙취를 느낄 수 없게 한다. 금주를 결심했는데 어지러움·나른함·피로·불안·근육통·두통 같은 일종의 금단 증상으로 다시 술을 찾게 된다. 알코올에 익숙해진 뇌 신경전달물질에 불균형이 생기면 금주 후 24~48시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신체적·심리적 불편함을 견디기 싫어 계속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쉽다. 6 술 마시는 것을 숨긴다 주변의 걱정이 싫어 술 마신 것을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경우가 있다. 음주 문제에 대해 잦은 지적을 받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음주 행위에 죄책감을 갖지만 결국 음주를 조절하지 못해 술을 찾게 된다. 이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술병을 숨기거나 몰래 술을 마시는 것이다. 혼자 술을 마시다 보면 문제 행동이 생겨도 스스로 발견하거나 자제하기 어렵다. 통제 능력에 어려움이 있거나 살이 급격히 빠지는 등 신체적인 증상이 드러난 후에야 주변 사람이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변명·핑계를 대고 거짓말을 하다 보면 처음엔 주춤하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져 거리낌이 없어진다. 스스로 먼저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 과음·폭음이 부르는 질환 급성 췌장염·저혈당 술을 마신 뒤 심한 공복감이나 등 통증이 있으면 단순한 숙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반복적인 과음·폭음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신호다. 속 쓰림·구토를 반복한다면 알코올 때문에 위가 손상돼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위 점막이 손상돼 반사적으로 구토한다. 이 과정에서 식도가 손상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 술 마신 다음 날 공복감을 심하게 경험하면서 속이 좋지 않으면 저혈당이 온 것이다. 알코올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해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공복감을 심하게 느낀다. 과한 알코올 섭취는 췌장 세포에 손상을 입혀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된다. 등·가슴 쪽으로 극심한 통증이 뻗어 나가는 증상이 있다. 바로 누웠을 때보다 몸을 웅크릴 때 통증이 줄어든다. 지방간·간경화 일주일에 2병 이상 술을 마시면 알코올성 간 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해독 기관인 간은 알코올에 직접 손상되는 장기다. 술은 영양소가 없고 열량은 높다. 간에 지방으로 쌓이기 쉽고, 지방을 분해하는 단백질 생성을 방해한다.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받았다면 간이 더는 술을 견딜 수 없는 과부하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이 질환은 증상이 거의 없고 간혹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단주하면 4~6주 이내에 정상 간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하면 간염으로 급속히 진행된다. 이때 완전히 금주하지 못하면 간이 재생력을 상실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한다. 간 질환은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주기적인 검사·관리를 해야 한다. 알코올성 치매 술을 마시면 가장 먼저 타격받는 부위가 뇌다.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와 신경계에 필수영양소인 비타민B1의 흡수를 방해해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 알코올성 치매는 일반 퇴행성 치매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짧은 기간에도 급격하게 악화할 수 있다. 다행히 알코올성 치매는 술을 끊는 것으로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치매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치매 예방지침의 하나가 알코올 남용 금지다. 알코올 남용에 따른 뇌 손상은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을 3배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불면·우울증 알코올의 수면 유도 효과는 일시적일 뿐 오히려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 효과가 더 크다. 처음에는 잠이 들게 도와주지만 시간이 지나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교감신경을 항진해 각성을 일으키고 잠에서 깨게 한다. 뇌를 쉬게 하는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또 자는 동안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이뇨 작용이 나타나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 소변으로 체내의 수분·전해질이 빠져나가면 몸은 탈수로 갈증을 느끼고 다시 깨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술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도 일시적일 뿐이다. 알코올은 도파민과 함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제어하는 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도파민과 GABA의 안정적인 수치 변화를 방해한다. 대다수의 기분장애 환자가 우울·불안으로부터 오는 슬픔·무기력함·외로움·수면 장애 등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술을 마시곤 한다. 하지만 오히려 술로 인해 겪는 갈등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다시 우울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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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1월 25일
In 피해사연
최근 인천에서 오토바이 배달원이 음주운전을 하던 의사의 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피해자 측 지인이 운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2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숨진 배달원의 친형과 절친한 친구라고 밝히며 “가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피해자 가족들은 자식·형제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그 순간부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고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 가해자들이 평소처럼 자유롭게 생활한다는 것 차제가 이해가 안 된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은 하루만에 100명의 찬성을 얻었다. 앞으로 최대 7일간 청원요건을 충족했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국회 청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된 청원이 30일 안에 5만명 동의를 얻을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 및 관련 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게된다. 심사를 통해 해당 청원의 본회의 부의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작성자는 국회 청원 홈페이지 이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건 공론화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가해자) 직업이 사람을 살리는 ‘의사’인데 사고를 내고 도주한다는 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반드시 이 사건을 통해서 첫 판결이 무기징역으로 나오고, 음주운전과 관련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법 개정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신호위반을 하지 않고, 사건 당일 새벽에도 신호를 준수하고 대기하고 있었던 죄밖에 없는 착하고 성실한 친구 동생의 죽음에 관심 가져달라”며 “가해자에게 기존의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더욱 엄하고 강력한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의사 A(42)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B(36)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A씨는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직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했고,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후 500m가량을 더 운전한 뒤 하차해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고는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A씨는 인천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병원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1년여전부터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에는 햄버거를 배달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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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1월 25일
In 피해사연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음주 의심 차량을 112에 신속하게 신고한 반려견 순찰대원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원 이정우(46)씨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이달 2일 오후 10시 30분께 성동구에서 반려견 초이·제니와 동네를 순찰하던 중 스쿨존 내 시설물을 파손하고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차량을 목격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성동경찰서 한양지구대·옥수파출소 경찰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차량 운전자를 검거했다.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에 해당했다. 위원회는 "순찰대원이 112 신고 때 정확한 위치와 현장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덕분에 신속한 검거가 가능했다"며 "잦은 순찰 활동으로 동네 지리를 익힌 점이 사고 예방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음주운전자를 검거한 경찰관들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지역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안전 관리·방범 활동 등을 하는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는 작년 5월 강동구를 시작으로 현재 9개 자치구에서 총 284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3월부터는 활동 지역을 서울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공원 내 청소년 우범지역·무인점포·둘레길 순찰 등을 통한 범죄예방 112신고 206건, 공사장 안전 미조치와 방범 시설물 점검 등 생활안전 위험 방지 활동 120 신고 1천500건 등의 활동을 펼쳤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와 대학생 순찰대 등 주민참여 자치경찰 치안 정책을 활성화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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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1월 24일
In 피해사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죽마고우가 뺑소니 사고로 동생을 잃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범인의 엄벌을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앞서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지난 21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의사 A씨에게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원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SUV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 B씨(36)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9%로 조사됐으며, 그는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중이던 B씨를 충돌했다. 1년 전부터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배달 일을 일해 온 B씨는 이날 햄버거 배달을 하다 변을 당했다. A씨는 B씨를 친 후 500m가량을 더 운전했으며, 차량 파손 부위를 살핀 뒤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도주했다. A씨의 차에 치여 30여 미터를 날아간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20일 오전 2시2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사고와 관련 누리꾼 C씨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숨진 피해자 B씨가 '죽마고우의 동생'이라며 국회 국민청원에 동의해 줄 것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C씨는 숨진 B씨에 대해 "평소에도 신호위반을 하지 않고, 사건 당일 새벽에도 신호를 준수하고 대기하고 있었던 죄밖에 없는 착하고 성실한 동생이었다"고 설명하며 "친구 가족에게 여러 언론사에서 관심을 갖고 인터뷰를 요청해왔지만 친구는 경황도 없고 정신이 없어 연락처만 받고 추후에 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 서구 원당에서 김포까지 대리비가 몇 백만 원 나오겠냐. 비싸야 2만5000원일 거다. 뺑소니범 때문에 설 명절을 앞두고 친구 동생은 하루아침에 황망히 가족의 곁을 떠났다"며 분개했다. C씨는 "음주운전 관련 글이나 기사가 많지만 정작 처벌을 제대로 받은 가해자는 잘 없는 것 같다. 솜방망이 처벌만 판을 친다"며 "뺑소니범이 의사라는 이유로 처벌이 약하게 나오면 어쩌나,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선임해서 제 친구와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뻔뻔하고 파렴치한 짓을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된다"고 했다. C씨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음주운전 살인자에게 엄하고 강력한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란다. 남은 가족들의 고통과 죄책감의 무게를 어찌 가늠할 수 있겠는가. 음준운전 사망사고는 무조건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청원 링크를 첨부해 엄벌을 호소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청원에 동의했다"며 힘을 보탰고, C씨의 의견에 동조하며 더 강력한 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부터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죄)이 시행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형의 가벼움을 지적하며 법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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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3일
In 피해사연
음주운전과 과속, 부주의한 차선 변경으로 함께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2명이 법정에 섰다. 법원은 “피해가 무겁다”며 음주운전자에게는 실형을, 차선 변경 운전자에게는 벌금형을 각 선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6년 및 벌금 50만원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B(44)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지난 13일 각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8월 서울 관악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시속 173㎞로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로, 해당 도로의 속도 제한은 시속 50㎞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같은 날 해당 도로에서 일명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켜지 않은 채 5차선에서 2차선으로 진로를 변경하던 중 A씨의 차량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의 동승자와 사고지점을 지나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 등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 받는다. 강 부장판사는 “이 사건 사고로 2명의 피해자가 사망하고 3명의 피해자가 가볍지 않은 상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A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중 일반인으로서는 생각하기도 어려운 과속을 해 사고를 냈는데도 자숙하지 않고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며 그가 다른 사건의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까지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 B씨에 대해서는 “피해가 무겁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의 과실이 이 사건 사고 발생의 주된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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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0일
In 피해사연
“사람 아닌 물체 같은 것 친 줄 알았다” 경찰 “사고 현장서 햄버거 등 발견돼”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42)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20분쯤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B씨(36)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직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했고,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후 500m 가량을 더 운전한 뒤 하차해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고는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2시간 만인 오전 2시20분쯤 사고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고, 물체 같은 것을 친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1년가량 전부터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 당시엔 햄버거를 배달하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후 도주한 피의자는 1㎞ 가량 떨어진 곳에서 돌아다니다가 검거됐다”며 “비닐봉지에 담긴 햄버거가 오토바이 주변에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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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5일
In 피해사연
음주운전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수개월째 은둔생활을 하는 10대 청소년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방송에 나온 사고 관련 정보를 통해 실제 사건을 추적, 해당 사고를 낸 가해자를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영재반 우등생이었다가 은둔하게 된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금쪽이는 지난해 4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하늘로 보낸 뒤로 방에 나가지 않는 등 9개월간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방 안이 제일 편하다. 밖으로 나갔을 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대처하기 힘들다”며 “밖에 있으면 주변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럴 때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며 마음속 불안과 슬픔을 말했다. 금쪽이 아버지는 “작년 4월 꽃이 필 무렵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다”며 “안에 있던 7명 중 아내만 목숨을 잃었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방송이 나가자 누리꾼들은 사연에 나온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가 지난해 4월 사고를 낸 세종시 공무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이 지목한 사건은 지난해 4월 7일 국토교통부 서기관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상태에서 운전하다 정차해있는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다. 당시 A씨는 오후 9시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69%의 만취한 상태에서 금강보행교 앞 2차선 도로를 시속 107km로 과속 운전하다 1차로와 2차로에 걸쳐 정차해있는 SUV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탑승해있던 B씨(당시 42세·여)가 사망하고, 동승자 6명은 2주~1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같은 해 12월 음주운전 및 위험운전치사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제한속도를 준수했더라도 비정상적으로 주행한 상대 차량과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항소했다. 누리꾼들은 ‘세종시 사건이 아니어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파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와 가족이 얼마나 힘들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등 분노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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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4일
In 피해사연
“음주 운전자만 없었더라면…”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단란했던 가정의 모습이 송두리째 바뀐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가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우등생이었던 중학교 2학년 아들은 9개월 간 거의 방에서 머물며 등교도 하지 않아 유급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다. 13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가슴 아프고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날 출연한 아버지는 “9개월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 15세 아들과 7세 딸을 혼자 돌보고 있다”면서 고통스런 사연을 얘기했다. 아버지는 “작년 4월에 공원 나들이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차 안에 있던 7명 중에서 아내만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바로 옆에 딸도 있었는데 엄마가 안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거의 상처가 없었다. 동승하신 분들은 골절상을 많이 입었는데 우리 아이만 큰 부상이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의 사망 이후 아들은 9개월 동안 자기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화장실 갈 때만 잠시 나오고 식사도 하루 한 끼만 먹는다는 것. 우등생이었던 아들은 9개월째 학교도 가지 않고 있다. 아버지가 등교를 언급하면 아들은 말 대신 손짓으로 극구 거부했다. 아들은 9개월 전만 해도 학교에서 모범생이었고 교우관계도 좋았다고 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학교를 계속 안 가면 유급이 된다. 다시 2학년을 다닐 수 있다”며 사랑 표현도 거침없이 하며 쾌활했던 아들이 갑자기 변해버린 모습에 가슴앓이를 했다. 아버지는 방 한편에 놓인 아내의 영정사진 앞에서 “내가 너무 힘들다. 우리 아이들 좀 지켜줘. 조금만 기다려. 내가 갈게. 당신은 못 와도 내가 갈 수 있으니까 갈게”라며 오열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를 잃은) 아픔은 그 어떤 위로도 채울 수 없다”며 아들이 엄마와의 이별을 아직 못 받아들이고 마음 속에서 부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 박사는 “아들이 삶의 동기를 잃어버린 것 같다. 먼저 마음의 고통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음주운전의 참혹한 결과… 한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다 위의 사례는 음주운전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보여준다.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그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서도 운전대를 잡았기 때문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나 다름없다. ‘미필적 고의’란 행위자가 범죄의 발생을 적극적으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기의 행위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행한 경우를 말한다.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은 사람도 단순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다. 음주 운전자는 야간에 횡단보도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횡단보도의 파란불도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더라도 보행자는 왼쪽에서 차량이 오는 것을 주시하며 건너야 한다. 횡단보도는 오른쪽 부분으로 걷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보행자 기준으로 볼 때 차가 왼쪽에서 오기 때문에 차와 거리가 더 멀어져야 안전거리가 확보될 수 있다. 음주 운전은 ‘버릇’이라는 시각이 있다. 한 번 한 사람이 또 하는 경향이 있다.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 제공: 코메디닷컴 김용 기자 (ecok@kormedi.com)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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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2일
In 피해사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경찰이 최근 잇따라 숙취 운전 사례가 발생하자 출근길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했다. 광주경찰청은 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도산동 등 총 5곳에서 5개 경찰서 73명의 교통경찰관을 동원해 숙취 운전 단속을 했다. 단속 결과 이날 오전에만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총 5건의 음주운전 사례가 적발됐다. 연말연시 광주지역에서는 숙취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6시 10분께 광주 북구의 한 교차로에서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음주운전(면허 취소) 차량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0분께에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에 취한 운전자가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올해 이달 3일 오전 7시에는 광주 서구에서 앞선 차량을 들이받은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의심됐으나 측정을 거부해 검거된 사례도 있었다. 광주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발생과 적발 증가세가 이어지자 가용경력을 총동원한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 방침을 밝히고 대대적인 숙취 운전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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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1일
In 피해사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만취해 차량을 몰던 20대 운전자가 차로 추적하며 경찰에 신고한 다른 시민 덕분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계양구 작전동까지 7∼8㎞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초보 운전' 스티커가 붙은 A씨의 차량이 지그재그로 주행하자 음주운전을 의심한 B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A씨를 추격하면서 112 신고 전화로 경찰에 이동 경로를 알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48%였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덕분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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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09일
In 피해사연
익명 희망  교통사고로 인해 가장 사랑하는 장남(당시 15세)을 잃었습니다.사고는 2001년 2월 27일 중학교에서 귀가 중에 일어났습니다.고등학교 입시를 눈앞에 둔 장남은 악질적 음주운전 및 한눈팔기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로 같은 해 3월 15일 짧은 인생을 마감했습니다.나는 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했어요.두 살 차이의 여동생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를 위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해자는 집에서 도보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가해자가 근처에 살고 있기도 해서 다양한 정보가 귀에 들어왔습니다.항상 술을 마시고 운전하고 있었던 것, 사고 후에도 음주 운전은 계속되고 있었던 것 등입니다.사고가 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가해자 쪽에서 지역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탄원서가 모아져 경찰서에 제출되었습니다.병원을 떠날 수 없는 우리 부부에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같은 지역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활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지구의 행사에의 참가등, 모든 것을 저는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가해자의 사과도 없습니다.이 탄원서에 대해 생각한 것은 가해자가 음주운전, 한눈팔다 교통사망사고를 내고 있는 사실에 서명을 한다는 것은 그것이 옳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시골만의 풍습이 있어서 지역 사람, 친척, 친구, 지인 등 그 분의 부탁을 받으면 거절할 수 없다, 마을 8분이 된다 등의 이유로 서명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지역 사람들 중에서도 우리를 생각하면 서명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분도 있었습니다.탄원서가 제출된 것은 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우선 집에서 나올 수 없게 된 것, 그리고 근처 마켓에서 쇼핑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마켓에서는 "힘들었네요"라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시선을 떨어뜨렸고, 돌아가신 아이의 동급생 어머니의 "덕분에 어제 고등학교 입학식이었어요."라는 아무렇지도 않은 말에 할 말 없이 그저 눈물을 참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가해자는 제 집 앞을 차로 지나갑니다.버스 정류장도 집 앞에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가해자의 부인이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탑니다.왜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저는 지금 자조 그룹에 가입함으로써 겨우 생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제가 살고 있는 작은 지역에서 탄원서가 제출되어 지금은 벌써 8년이나 지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아직도 저는 사건 당시 그대로의 기분입니다.지구 사람들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해요.딸이 성장하는 것을 볼 때마다 15살에 멈춰버린 큰아들이 매일 생각납니다.민사 재판을 제기했습니다만, 여기에는 매우 협력해 준 지구민 분이 있었습니다.이것은 매우 고맙고 감사합니다.그리고 자조모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아직 일어설 수 없는 저이지만, 앞으로는 남겨진 가족, 여러 가지 협력해 주신 분을 생각하며 생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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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09일
In 피해사연
피해자 등 분들의 수기 익명희망  딸은 2005년 11월 1일 오후 9시 37분 음주운전 노브레이크 차량에 보닛에 치여 목뼈가 부러져 즉사했습니다.속도가 60k 나왔대요.딸은 도로 왼쪽 끝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었어요.그것을 가해자가 발견하고 브레이크도 걸지 않고 핸들도 꺾지 않고 일방적으로 돌진해 왔다고 합니다.  딸은 아무에게도 작별을 고하지 않고 죽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오후 11시 반경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형사가 집에 있는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바로 아내와 제가 택시로 급행했습니다.처음에는 딸이 다쳐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입회했으면 좋겠다고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병원에 가서 접수처에 가서 그 사실을 알렸더니 간호사가 나와서 5분 정도 기다리면 경찰과 간호사가 와서 영안실로 가라고 했습니다.그때 아내는 허리가 빠져서 서지 않았어요.어쩔 수 없이 저 혼자 영안실에 갔어요.딸과 대면했습니다.  얼굴의 오른쪽 절반은 부서지고 팔걸이로 빙글빙글 감았고 왼쪽 절반은 피투성이였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목소리도 내지 못했어요.그날 밤은 아내와 함께 한숨도 못 잤어요.다음날 아침 우연히 TV를 보고 있는데, 오구라 토모아키(小倉智昭)의 모닝 쇼에서 딸의 사고가 톱 뉴스에 보도되고 있었습니다.영상을 보면 범인이 경찰차 안에서 V사인을 하고 있잖아요.  이것은 교통사고가 아닙니다, 교통범죄입니다.딸이 웅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호도 하지 않고 구급차도 부르지 않고 멍하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합니다.그것도 남에게 지적받고 나서야 깨닫는 바.  재판이 되어도 사과도 하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는다.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할 뿐.  부모도 반성하지 않고 고개도 숙이지 않는다.  도로교통법으로 심판할 일이 아니다.형법으로 심판해야 할 것이다.  사람을 죽여놓고 징역 5년으로는 너무 가볍다.  가해자는 변호사를 붙일 수 있지만 피해자는 떠나고.그제서야 범죄 피해자들에게 눈을 돌렸지만 부처님을 만들어 혼을 들이지 않았다.  좀 더 범죄 피해자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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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09일
In 피해사연
유족인 내가 생각하는 피해자 서포트 익명 희망 2000년(2000년) 7월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저는 당시 4살이던 딸을 잃었어요.딸이 죽은 지 15년이 지난 지금 강연과 상담을 듣기 등 다양한 사건·사고 피해자와 유족을 지원하는 활동에 몸담고 있습니다. 딸을 잃은 당시 사고 직후의 슬픔이나 분노·당황 등 피해자의 마음을 들어주는 상담창구도 서포트체제도 제 가까이에 있지 않고 했다. 반대로 주위로부터의 비방, 중상이라는 2차 피해를 여러가지 형태로 입었습니다. 했고, 지금도 아직 받을 때가 있어요. 오래 활동하다 보면 '왜 피해자나 유족의 상담이나 강연 등을 하시는 하게 된 건가요?"라고 자주 묻는데, 그것은 제가 딸의 죽음으로부터 신음 어둡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며 '경험자가 아니면 공유할 수 없는 마음'을 느끼기 때문일까요?유족 등의 이야기를 듣거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어느새 강연이나 상담 등의 의뢰가 날아들게 되어 동 이러한 마음을 가진 현내 분들이 모일 수 있는 자조 그룹도 설치 섰습니다. 저는 활동을 통해서 저의 피해자 유족으로서의 슬픔을 전하고 싶기 때문에 없습니다. 유족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나 그 유족에게 다가가는 마음을 여러분이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과 아직도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일단 웅크리고 있는 당사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딸이 죽은 후 나는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 피해를 입고 당사자나 유족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하고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가까이 있지 않은지 찾아 하다가 남겨진 부모들이라는 책 한 권에서 전국 교통사고 유족 의 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이 모임을 통해서 많은 같은 생각을 했고 다른분들과만나 힐링되고 격려받으며 조금씩이지만 사고이전에 가까운생활 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딸의 목소리는 듣지 못하고 성장은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딸을 잃고 주위의 무심한 태도에 너덜너덜했던 내 마음 하지만 다른 사람의 지지로 구원받은 것처럼 사람에 의해 상처받은 마음의 상처는 사람의 힘에 의해 치유되고 치유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되고 싶은 모습을 그리고 스스로 취미나 진로, 직업을 선택한 경험 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저나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은 스스로 희망하여 교통범죄 등의 피해 자나 유족이 된 것은 아닙니다. 만약 자신의 주위에 깊은 슬픔을 안고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있는 사람이 있었다. 라며 당신의 말과 마음, 행동으로 따뜻하게 그 분에게 다가와 주실 수 없습니다. 가? 그만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조금씩 미소를 되찾고 앞으로 을 향해 현실을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디에나 있는 엄마인 지금의 나는 슬픈 체험에서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생긴 인연으로 '생명의 메시지전'을 전국 참가 가족들과 함께 어느 쪽 활동하고, 홍보, 계발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조모임에서는 당사자와 경험이 없어도 아픈 슬픔을 충분히 이해하고 함께 안고 공감해주는 동료들과 함께 상담을 받거나 마음 의 서포트를 실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활동은 넓히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주는 것이 목표이며, 스. 피해자나 유족이 같은 입장의 분에게 상담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적지 않은 하는 것은 지역에서의 배려나 행정이 피해자와 함께 문제 해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는 등 피해자를 지지하는 구조가 제대로 구축되었다고 하니, 저의 활동이 작아지고 없어지는 것을 실현할 수 있다면 기쁜 일입니다. 누구나 사람의 아픔을 알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교통사고라도 음주·뺑소니·무면허·무보험 등은 자신의 마음가짐으로 없앨 수 있는 사고입니다.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고 피해자에게도 가해자에게도 되지 않는, 안전하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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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1월 09일
In 피해사연
익명희망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동시에 잃은 뒤 오늘까지 왜 이렇게 됐는지 영문을 몰라 아직 아내와 딸의 죽음을 마주할 수가 없어요.당연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두 사람을 잃고 실의에 빠졌습니다.  필사적으로 살았던 젊은 여성과 단 3년밖에 살지 못한 목숨이 있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느끼시면 운전에 불안이 있음을 자각한 후 운전이나 음주운전, 부추김운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위험운전을 할 것 같았을 때 돌아가신 두 분을 떠올리며 단념해 주실지도 모른다.그러면 죽지 않고 좋은 사람이 죽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 사정이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운전에 불안이 있는 사람은 차를 운전하지 않는 선택지를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또, 주위 분들도 본인에게 압력을 가해 주었으면 한다.가족 중에 운전에 불안이 있는 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가족 내에서 생각했으면 좋겠다.그것이 세상에 퍼지면 교통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면 아내와 딸도 조금은 들뜨지 않을까 싶어요.  현으로서, 이 메시지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운전 면허 자주 반납이나 고령자 교통 안전 교실의 수강 촉진 등 고령자의 교통 사고 방지 대책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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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cj
2023년 1월 05일
In 피해사연
성폭행 당하고 음주운전으로 도망하고 신고한 여성 여성은 음주운전죄로 재판에, 남성은 '합의성관계' 무혐의 법원서 여성 무죄.."음주운전이 현장 벗어날 유일한 수단" 이 판결 기초로 남성 '성폭행 무혐의' 재수사 결정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씨는 2019년 8월 만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아 파출소로 향했다. 형사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음주 운전을 감행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알리기까지 한 이유는 그녀가 성폭행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이었다. 연락이 뜸하던 차에 교외로 놀러 가자면서 접근해왔다. 어쩌다가 두 남녀는 단둘이서 여행을 떠났고, 여행지에서 둘은 늦은 시각까지 거나하게 마시고 취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이후 그 방에서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피해를 입은 직후 밖으로 빠져나와 곧장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파출소로 차를 몰아서 강간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술이 깨지 않은 상태였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5%. 그 결과 A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남성은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합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피해자에서 범죄자로 전락한 A씨는 법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었다. 음주운전이 불법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음주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해달라는 것이었다. 법원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음주운전이 ‘긴급피난’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형법은 ‘자기나 타인이 위험을 피하려고 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벌하지 않는다’고 정한다. 다만 긴급피난에 해당하려면 행위가 ▲유일한 수단이고 ▲피해가 작고 ▲얻은 이익이 잃은 이익보다 크고 ▲사회적으로 적합해야 한다. 그날 야심한 시각에 A씨가 현장을 벗어날 수단은 자가용이 유일해 보였고 음주운전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도 아니었다. 법원은 “A씨가 범죄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음주상태에서 차량 운전을 감행한 것은 강간을 당하고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며 “우월한 이익을 보전하기 위한 유일하고 적합한 수단”이라고 판단했다. 설령 긴급피난이 아니더라도 정당방위에 해당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처벌하기 어려웠다. 사실 A씨가 범죄 현장에서 벗어나려는 게 아니었다면, 굳이 경찰에 연락해 범죄 사실(음주운전)을 실토할 이유가 없기도 했다. 이 사건은 항소심에서 무죄로 확정됐다. A씨는 무죄 판결을 근거로 해서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냈다. 자신이 받은 무죄 판결은 범죄 현장을 벗어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이 인정된 결과였고, 여기서 말하는 범죄 현장은 그날 강간이 일어난 숙소였다. 그럼에도 검찰은 ‘합의된 성관계는 처벌할 수 없다’며 남자를 무혐의로 처벌했으니, 잘못이라는 것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을 심리한 헌재는 “남자를 다시 수사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찰에 알린 이유는 성폭행을 당한 게 아니고서야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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