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경찰이 최근 잇따라 숙취 운전 사례가 발생하자 출근길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했다.
광주경찰청은 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도산동 등 총 5곳에서 5개 경찰서 73명의 교통경찰관을 동원해 숙취 운전 단속을 했다.
단속 결과 이날 오전에만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총 5건의 음주운전 사례가 적발됐다.
연말연시 광주지역에서는 숙취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6시 10분께 광주 북구의 한 교차로에서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음주운전(면허 취소) 차량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0분께에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에 취한 운전자가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올해 이달 3일 오전 7시에는 광주 서구에서 앞선 차량을 들이받은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의심됐으나 측정을 거부해 검거된 사례도 있었다.
광주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발생과 적발 증가세가 이어지자 가용경력을 총동원한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 방침을 밝히고 대대적인 숙취 운전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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